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KOREA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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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새롭게 혁신한다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8131
  • 일 자 : 2020-05-06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새롭게 혁신한다

고려대학교 개교 11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 열려

정유근 대양상선 대표,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 김종양 인터폴 총재 자랑스런 고대인상 수상

       


정진택총장 개교기념식사 영상 바로가기

▲정진택 총장 개교 115주년 기념식사 영상(Youtube)

 

고려대와 고려대 교우회는 개교 115주년을 맞아  <고려대학교 개교11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5월 5일은 고려대학교 개교기념일이자 어린이날이어서 해마다 고려대는 단순히 학교만의 행사를 넘어 대학만의 특성을 살려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기존보다 축소하여 진행했다.

 

고려대는 5월 5일(화) 오전 10시 고려대 본관 앞에서 “개교 11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김재호 이사장

 

행사에 참석한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비교적 한산한 캠퍼스를 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이 있다. 교육구국(敎育救國)의 건학이념으로 설립되었듯, 고려대에서 성장한 인재들은 국가의 위기마다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력이 되어 지금도 사회 모든 분야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고대가족 모두가 불굴의 고대정신과 호랑이다운 강인함으로 힘을 모아 현재의 난국을 대처해 나간다면 코로나 19사태를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학교는 개교 이래 민족정신의 주체이자 민족지성의 본산으로 민주화, 산업화, 글로벌화라는 국가적, 시대적 사명을 다하면서 조국과 민족의 앞날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왔다. 개교 후 115년 동안의 변화와 발전 못지않게 향후 고려대는 내용과 규모 면에서 매우 크게 변화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세계가 그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이라며 고려대가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에 대해 말했다.

 

첫 째로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융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업 역량, 자기계발의 의지, 미래 사회 공헌의 덕목을 습득함으로써 고대생은 급변하는 시대에 전인적 인격을 갖춘 창의적 미래 인재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으로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혁신을 꼽았다.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며 교육방식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하며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문명의 발전을 이끄는 실용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 면에서 대학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게 되므로 행정중심의 대학원을 기획과 연구 진흥 중심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시대적 가치에 부응하면서 구체적 목적성을 갖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 대변되는 디지털혁명 연구를 활성화하고 고려대 스마트캠퍼스는 구성원 모두가 수혜자이자 개발자가 되는 참여형 대규모 리빙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중요성이 커진 보건의학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지식산업화의 기반을 다지고 UN이 정한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연구,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류가 처음 접하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래를 준비하는 고려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하여 가칭 Next Normal위원회를 설치하여 새로운 질서와 모습으로 전개될 미래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가상 고려대학교 Virtual Korea University 과정을 설립도 언급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방법을 탈피한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살아있는 지식을 원하는 교육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고대정신은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던 것을 구현하는 실험 정신이다. 창의 고대는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소명을 다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고 그 변화의 중심, 그리고 혁신의 목적은 사람이어야 한다. 학문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위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기에, 주체이자 대상인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고대의 정신은 매우 소중하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이 대학 전체의 성과로 공유되고 공감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화합고대의 저력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람 중심의 고려대학교는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진택 총장 개교 115주년 기념식사 전문 보기

 

 

구자열 교우회장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은 “안타깝게도 오늘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축소해 열리지만,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우리 고대인들은 모교를 향한 사랑과 긍지를 간직하며 이날을 기념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고려대 115년 역사는 곧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역사이며, 고려대가 배출한 35만 교우들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인공이었다. 모교는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현실을 이겨내고, 분단의 비극 속에서도 꿋꿋이 겨레의 미래를 이끌 지성인을 양성했다. 모교는 5년 후면 개교 120주년으로 두 번째 환력(還曆)을 맞이한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모교는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선구자라는 사명감으로, 다른 어느 대학보다 앞서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라며 115년의 역사를 통해 쌓아온 학문적, 교육적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학문적 위상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구자열 교우회장은 “모든 분야에서 학문적 경계를 넘어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모교 교수님들이 세계적 석학으로서 세계 속의 고려대를 만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끝맺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크림슨 어워드(발전공로상) ▲사회봉사상  ▲석탑강의상, 석탑연구상, 석탑기술상 ▲직원·교우 공로상 ▲장기근속자 표창 ▲모범지부 표창 등이 열렸다.  


                                                          

자랑스런 고대인상 수상자

▲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 

(왼쪽부터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 정유근 대양상선 대표 부부,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 부부, 김종양 인터폴 총재, 정진택 고려대 총장)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정유근(행정학 67) 대양상선 대표 겸 해송법률문화재단 이사장), 강병창(전자공학 74) 솔브레인 대표, 김종양(경영 81) 인터폴 총재(前 경기지방경찰청장)가 수상했다.


정유근 대표는 교통부, 해운항만청 등에서 행정가로서 공직에 봉사하고 1993년 주식회사 대양상선을 설립하여 해상벌크화물 운송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6년 모교 법학도서관 건축에 30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 기부와“해송법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다양한 학술활동과 장학금 지원으로 선후배들의 큰 귀감이 되었다. 정유근 대표는 아프리카 말라위에“Miracle for Africa Foundation”을 설립하여 척박한 아프리카에서 병원, 대학, 농장, 고아원 등을 건립,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통 큰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강병창 대표는 졸업 후, 모교 대학원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전자에 재직하며 핵심기술 개발 경쟁력 강화 및 실무 응용력을 갖춘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했다. 현재 솔브레인의 대표이사로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무역규제로 인한 반도체 소재 산업 위기에 대응해, 수출 규제 품목 중 하나인 액화불화수소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대외적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강병창 대표는 소재부품 및 뿌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 수훈에 이어 2019년 무역의 날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현재 고려대 공과대학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와 모교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김종양 총재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찰로 특채되어 성북경찰서장, 경찰청 외사국장을 거쳐 경남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고, 재직 중에는“업무에는 열정, 사람에게는 겸손, 조직에는 자랑”이라는 신조와 솔선수범으로 존경과 신뢰를 받는 공직자의 표상이었다. 특히 국제사회의 안전과 글로벌 치안협력에도 기여하여 국가 간 치안협의체인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집행위원과 부총재를 역임한 데 이어 2018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에 선출되어 모교의 명예를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가위상제고에 큰 모범을 보였다.

 

 

크림슨어워드 수상자

▲ 크림슨어워드 수상자

 

 

고려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인물의 공로를 기리고자 제정된 크림슨 어워드(발전공로상)의 수상자로는 이용희 태광사 회장이 선정됐다. 이용희 태광사 회장(만 82세)은 2019년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약110억 원 상당의 4층 건물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그는 고려대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기업인임에도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기금으로 건물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장학기금 명을 이 회장의 호를 따 ‘동곡(桐谷) 이용희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2020학년도 1학기 장학생 50명을 선발했다. 앞으로도 매 학기 5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 할 예정이다. 개인 기부자의 장학금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6월 18일에 치러진 기부식에서 이 회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고려대에 기부한 것은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경제적인 상황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고, 기부를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훌륭한 노후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봉사상 수상자

▲ 사회봉사상 수상자

 

사회봉사상 수상자로는 박상은 샘병원장 겸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가 선정됐다.

박상은 샘병원장은 의과대학 졸업 후 생명윤리운동을 전개해온 의료인으로 2014년부터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을 맡아 국가생명윤리정책의 큰 틀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했다. 1998년에는 대북의료지원의 일환으로 평양의과대학 부속병원에 혈액정화실을 최초로 설치했고, 국내에서는 샘글로벌봉사단을 조직하여 외국인근로자와 소외계층 환자를 위한 무료진료는 물론, 2007년 외교부산하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 아프리카 16개국에서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고 말라리아퇴치연대를 창립하여 국제보건수준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석탑

▲ 석탑기술상 수상자 대표, 석탑강의상 수상자 대표, 석탑연구상 수상자 대표

 

2019학년도 2학기 학부강의를 담당한 교수 중 학기말 수강자의 강의평가에서 평균점수가 상위 5%에 드는 교원 131명이 석탑강의상을 받았다. 또한 전년도 기술이전 높은 연구자 중 상위 연구자들 11명에게는 석탑기술상이, 전년도 연구업적 중 상위 3%를 차지한 교원 46명에게는 석탑연구상이 주어졌다. 

 

 

장기근속 교직원

▲ 장기근속 교직원 수상자 대표

 

 

직원공로

▲ 직원공로상 수상자 대표

 

 

교우공로

▲ 교우 공로상 수상자 대표


 

모범지부 표창

▲ 모범지부 표창

 

 

고려대 개교 11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개교115주년 기념식 전체영상 바로가기

▲개교 11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 전체 영상(Youtube)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 학생사진기자 정재현(지리교육 13, daniel231593@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