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 열려
3년 만에 재개된 행사, 고대 가족 뜻 깊은 인사 나눠

고려대는 1월 2일(월) 오전 11시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2023년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박희등 총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등을 비롯해 수 많은 교원 및 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이사장 및 총장 인사말,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졌지만 지금 우리 대학가 사정은 녹록치 않다.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한 국가와 기업 경쟁은 뜨겁지만, 국내 대학의 인재양성 여건은 해마다 더 어려워지는 추세이다. 이럴 때일수록 고대는 더 강한 책임감과 도전 정신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매진해야 한다"며

"올 3월부터 고대는 김동원 신임 총장님의 새로운 리더십을 맞게 된다. 그 여정에 고대 가족 모두가 '공선사후'의 정신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올해 3년 만에 정기고연전이 열렸고, 우리는 승리했다. 2016년 정기전 이후 6년 만의 종합우승이라 그 감격은 더욱 컸다. 정기전 승리의 기쁨과 감동이 올해에도 이어져 우리 고려대학교에 밝고 활기찬 기운이 가득차기를 기대한다"며, "돌이켜보면 지난 수년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문명사적 재난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사회질서를 모색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찾아 실천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양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는 대학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교 118주년이 되는 2023년은 고려대학교 역사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먼저, 오는 3월 1일부터 제21대 김동원 신임 총장님의 임기가 시작된다. 신임 총장님과 함께 고려대학교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또 한 번 도약하게 될 것이다.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또 다른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려대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그 무엇보다 절실하다. 고대인 모두의 협력으로 신임 총장님이 바라시는 ‘강한 고려대학교’로 발전하는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우리 고려대학교는 곧 개교 120주년을 맞이한다. 2025년에 맞이하는 고려대학교의 두 번째 회갑인 120주년은 고려대학교 구성원 모두의 성대한 축제이자 대학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1905년,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교육구국’의 숭고한 사명으로 개교한 고려대학교는 온 겨레의 희망이자 등불의 역할을 해왔다. 개교 120주년을 향해 가는 고려대학교가 이제 우리 겨레를 넘어 온 인류가 바라보는 등대이자 희망찬 미래를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고려대학교 역사와 혁신의 중심엔 우리 ‘고대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언제나 사람이 중심인 문화,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는 ‘고대다움’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이 문화가 잘 유지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전봉준(jbj0522@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