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업무협약
환경·기후 위기 대응 생태계 물질순환 기초과학 자율 운영형 대학 중점연구소의
국제활동 차원에서 체결

▲ 이우균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왼쪽)과 

한스 요아힘 셸른후버(Hans Joachim Schellnhuber)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IERI / 원장 이우균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은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 원장 한스 요아힘 셸른후버(Hans Joachim Schellnhuber))와 4월 17일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 IIASA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OJERI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환경·기후 위기 대응 생태계 물질순환 기초과학 자율 운영형 대학 중점연구소의 국제활동 차원에서 체결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산림 및 농업 생태계의 물질순환 연구를 비롯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재난과 다양한 생태계 교란 요소에 대한 분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서는 한반도를 비롯한 중위도 지역의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 확립과 지속가능발전, 신유럽바우하우스(New European Bauhaus) 연구도 내용에 포함하고 있어 과학적 역량 강화와 학술적 연구의 사회적 기여를 동시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포괄적인 연구 협력 차원에서 상호 인력 파견을 비롯하여, 국제적 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등 보다 깊이 있는 협력관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우균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은 “환경 분야 세계 최고 연구소 중 하나로 알려진 IIASA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OJERI는 향후 환경생태 분야에 국제적 수준의 연구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환경·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학술적 연구의 사회적 기여를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 연구 협력을 수행하게 될 플로리안 크락스너(Florian Kraxner) 농업-임업-생태계서비스 팀(Agriculture, Forestry, and Ecosystem Services, AFE) 박사는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중위도 지역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적·정책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OJERI와 함께 과학적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OJERI는 2014년부터 IIASA와의 협력관계를 갖고 있으며, 중위도 지역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더욱 포괄적인 연구 교류를 수행하게 될 예정으로, 2024년 유럽 지리과학회(European Geoscience Union, EGU)에 공통 세션을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이처럼 양 기관은 앞으로 환경·기후 위기에 직면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